무슨 일인가
국토교통부가 9월 30일 2025년 주택건설실적 통계 확정치를 발표했습니다. 준공은 30만호로, 매달 발표한 잠정치 합계 34만2천호보다 4만2천호 적습니다. 반면 인허가는 잠정치보다 8천5백호 늘어난 38만8천호, 착공은 5백호 줄어든 27만2천호로 확정됐습니다. 국토부 발표와 통계 집계방식 설명자료를 함께 보면, 준공에서만 조정 폭이 컸던 배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료가 말하는 것
| 지표 | 월별 잠정치 합계 | 연간 확정치 | 조정 |
|---|---|---|---|
| 인허가 | 38.0만호 | 38.8만호 | +0.85만호 |
| 착공 | 27.3만호 | 27.2만호 | -0.05만호 |
| 준공 | 34.2만호 | 30.0만호 | -4.2만호 |
※ 인허가·착공 수치는 만호 단위로 표시했으며, 조정치는 원자료에 제시된 호수 차이를 환산했습니다.
잠정치와 확정치 차이는 모든 공급 지표에서 비슷하게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인허가와 착공은 잠정치에 가까웠지만, 확정 준공은 잠정치 합계보다 12.3% 적었습니다. 국토부 설명에 따르면 준공 잠정치를 집계할 때 임시사용승인 등 일부 물량이 중복 반영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에 2025년 10월 통계부터 최초 사용승인일을 기준으로 집계하도록 개선했습니다. 국토부는 집계방식 개선으로 중복 집계 문제를 해소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4.2만호 차이를 2025년 중 실제 준공 주택이 사라진 것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잠정 집계와 연간 확정 과정에서 통계가 조정된 결과입니다.
어떻게 읽어야 하나
주택 공급을 볼 때 인허가·착공·준공을 한 묶음의 같은 숫자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인허가와 착공은 사업이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규모를, 준공은 실제 사용승인에 도달한 주택을 보여줍니다. 이번 확정치는 2025년 준공 물량을 평가할 때 잠정치 합계 대신 30만호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다만 이를 근거로 2026년 준공도 같은 폭으로 수정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집계 기준이 2025년 10월부터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확인할 지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2026년 월별 준공 통계가 개선된 기준으로 누적되는지입니다. 둘째, 다음 연간 확정치에서 잠정치와 확정치의 차이가 줄어드는지입니다. 인허가 증가만으로 공급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기보다 착공과 준공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함께 봐야 합니다.
본 글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리·해설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주택건설실적은 잠정치와 확정치의 집계 시점·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중요한 판단에는 국토교통부 원문 통계와 설명자료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