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금속광물 34개사, 2025년 숫자가 말하는 것
비금속광물로 분류된 상장사 34개사의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입니다. 시멘트·레미콘·유리·내화물 회사들이고, 매출 합계는 17.0조원입니다. 상위 3개사 비중은 31.3%로 낮아 한 곳이 시장을 지배하지 않는 업종입니다 — 한일홀딩스 1.9조원, 케이씨씨글라스 1.9조원, 쌍용씨앤이 1.5조원이 비슷한 규모로 나란히 있습니다.
건설 경기를 그대로 받는 업종입니다. 영업이익률 중위값 3.4%, 하위 4분의 1 경계 -2.6%, 상위 4분의 1 경계 7.1%입니다. 34개사 중 영업 적자는 9개사로 많지 않지만, ROE 중위값이 1.3%에 그치고 34개사 중 13개사가 순손실입니다. 영업에서는 남기는데 자본 대비로는 거의 남지 않는 상태가 업종 전반에 나타납니다.
시멘트 대형사의 숫자가 갈립니다. 한일시멘트는 영업이익률 9.3%·ROE 4.3%로 상위권이고, 쌍용씨앤이는 영업이익률 7.1%인데 ROE -0.7%로 순손실입니다. 아세아시멘트는 7.5%·1.5%, 성신양회는 3.6%·4.4%입니다. 영업이익률이 높은 쪽이 반드시 ROE도 높지는 않습니다 — 쌍용씨앤이가 그 예입니다.
매출 2위가 적자입니다. 케이씨씨글라스는 매출 1.9조원에 영업이익률 -4.0%, ROE -6.1%입니다. 유진기업도 영업이익률 2.4%에 ROE -2.3%입니다. 건축 자재는 착공 물량에 따라 실적이 움직이므로 한 해 숫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부채비율은 업종 평균 수준입니다. 중위값 90.6%, 하위 4분의 1 경계 53.3%, 상위 4분의 1 경계 118.2%로 편차가 작습니다. 200%를 넘는 회사가 2개사(유니온머티리얼 594.9%·강동씨앤엘 218.3%)뿐입니다. 반대편에는 동양파일 5.2%, 서산 5.4%, 티씨케이 9.3%처럼 무차입에 가까운 회사가 있습니다.
반도체 부품 회사가 이익률 1위입니다. 티씨케이 27.8%로 2위 삼표시멘트 11.3%와 두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같은 회사의 부채비율은 9.3%, ROE는 13.5%로 세 지표 모두 상위권입니다. 표준산업분류가 소재를 기준으로 나뉘어 있어, 전방 산업이 전혀 다른 회사가 한 표에 섞입니다.
ROE 1위는 본업 밖 이익이 대부분입니다. 유니온 19.7%는 영업이익 55억원에 순이익 256억원, 제일연마 12.5%는 42억원에 136억원입니다. 동양은 영업이익 -207억원인데 순이익 203억원으로 ROE 2.7%입니다 — 본업은 적자인데 ROE는 플러스인 경우이므로 반드시 두 지표를 함께 보셔야 합니다.
결산월이 12월이 아닌 회사가 1개사입니다. 금비(9월)이며 표에 결산월을 붙였습니다.
여기 적은 수치는 모두 위 표에서 그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정 회사의 사업 상황이나 향후 전망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 공시된 숫자가 무엇을 말하는지까지만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