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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부채비율 순위

DART 전자공시 재무로 계산한 순위입니다.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며(12월 결산 회사는 2026년 3월까지 공시), 그 해 자료가 있는 16개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부채비율 낮은 순

부채총계 ÷ 자본총계 × 100

엔지니어링 16개사의 2025년 부채비율 중위값은 118.7%입니다. 절반이 54.3%에서 125.8% 사이에 있습니다. 1위는 세미파이브(40.3%)입니다.

순위기업부채총계 (억원)자본총계 (억원)부채비율 (%)
11디티앤씨1,4641,165125.7
12삼성E&A55,93444,462125.8
13희림1,243875142.1
14한국종합기술2,5241,706147.9
15한성크린텍936632148.0
16도화엔지니어링4,7322,520187.8

순위에 오른 16개사 가운데 11위부터 16위까지 표시했습니다. 나머지는 페이지를 넘겨 볼 수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며, 연결 공시가 없는 법인은 별도 기준이라 (별도)를 붙였습니다. 기준이 다른 값을 나란히 비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업종은 DART 기업개황의 표준산업분류(KSIC) 코드로 나눴습니다.
분·반기 실적은 순위에 넣지 않습니다 — 외부감사를 받은 수치가 아니고 계절성이 섞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2026년 실적이 2027년 3월 이후 반영될 때까지 이 순위는 바뀌지 않습니다. 개별 회사의 최근 분기 실적은 각 기업 페이지의 요약 재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직접 쓴 해설

엔지니어링 21개사, 부채비율 200%를 넘는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엔지니어링으로 분류된 상장사 21개사의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입니다.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도화엔지니어링이 187.8%이고, 그 위로는 아무도 없습니다. 중위값은 87.6%, 하위 4분의 1 경계는 48.0%입니다. 자본잠식으로 비율이 성립하지 않는 회사도 없어 21개사 전부가 네 지표 모두 계산됩니다.

회사 수는 가장 적은데 중위 매출은 큰 편입니다. 21개사로 28개 업종 가운데 회사 수가 가장 적은 표이지만, 중위 매출 3,855억원은 28개 업종 가운데 네 번째로 큽니다. 하위 4분의 1 경계도 1,075억원이라 네 곳 중 세 곳이 그 위에 있습니다. 설계·감리와 플랜트 시공, 반도체 설비, 공장 자동화가 이 한 칸에 함께 들어 있습니다.

한 회사가 표를 끌고 갑니다. 매출 합계 17.8조원 가운데 상위 3개사가 68.2%를 차지하고, 그 선두가 삼성E&A 9.0조원입니다. 2위 HD현대마린솔루션 2.0조원, 3위 한양이엔지 1.1조원과의 격차가 큽니다. 반대편에는 앱튼 169억원, 지구홀딩스 256억원이 있습니다. 업종 평균이라는 말이 이 표에서 위험한 이유입니다.

부채는 고른데 수익성은 갈립니다. 영업이익률 중위값은 2.4%인데 하위 4분의 1 경계가 -7.7%, 상위 4분의 1 경계가 6.8%입니다. 21개사 중 7개사가 영업 적자이고 ROE 기준으로는 6개사가 적자입니다. 영업 적자가 셋 중 하나라는 뜻이라, 부채비율이 고르다고 해서 영업까지 고르다고 읽으면 안 됩니다.

규모 2위가 수익성 1위입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영업이익률 17.7%와 ROE 32.7%로 두 지표 모두 업종 1위이면서 매출은 2위입니다. 매출 1위 삼성E&A도 영업이익률 8.8%, ROE 14.6%로 상위권입니다. 반면 매출 6위 도화엔지니어링은 영업이익률 4.3%에 ROE 2.5%이고 부채비율은 187.8%로 업종에서 가장 높습니다. 같은 상위권 안에서도 숫자의 결이 다릅니다.

이익률 하위권은 매출이 작은 쪽에 몰려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최하위 DXVX -82.8%는 매출이 294억원, 그다음 앱튼 -66.0%는 169억원입니다. 매출이 수백억 원대면 손실이 조금만 커져도 비율이 수십 %대로 벌어지므로, 순서를 볼 때 분모를 함께 확인하셔야 합니다. 이 업종의 이익률 하위권은 규모가 작은 쪽에 몰려 있습니다.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큰 회사가 셋입니다. 한전기술은 영업이익 355억원에 순이익 854억원으로 ROE 13.7%가 나오고, 유신(92억원 → 105억원)과 오르비텍(-140억원 → 8억원)이 같은 부류입니다. 오르비텍은 영업이 적자인데 순이익은 흑자입니다. 본업 밖에서 더해진 이익이 섞여 있다는 뜻이므로, 이 회사들의 ROE를 영업 성과로 읽으면 안 됩니다.

여기 적은 수치는 모두 위 표에서 그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정 회사의 사업 상황이나 향후 전망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 공시된 숫자가 무엇을 말하는지까지만 정리한 글입니다.

지표 읽는 법

부채비율을 읽는 법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입니다. 통상 200% 아래면 안정적이라고 보지만, 이 숫자 하나만 놓고 회사를 판단하면 자주 틀립니다.

낮다고 건전한 것이 아닙니다. 매출 하한을 걸지 않으면 상위권에 부채비율 1% 안팎의 회사가 올라옵니다. 빚이 없어서가 아니라 영업을 거의 하지 않아 빚이 생기지 않은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위 표에서 매출 하한을 1,000억 이상으로 바꿔 보시면 상위권 얼굴이 달라집니다. 같은 지표라도 어떤 모집단을 보느냐가 결과를 정합니다.

업종의 정상 범위가 다릅니다. 은행·보험·카드는 예금과 보험부채가 그대로 부채로 잡혀 부채비율이 수백 %인 것이 정상입니다. 부실해서가 아니라 사업 구조가 그렇습니다. 반대로 제조업에서 400%면 눈여겨볼 신호입니다. 건설업은 분양 선수금이 부채로 잡히므로 사업 국면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자본잠식 회사는 이 표에 나오지 않습니다. 자본총계가 0 이하가 되면 나눗셈이 성립하지 않아 비율 자체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위험이 가장 큰 회사가 표에서 빠지는 셈이라, 표 아래에 계산하지 못한 회사 수를 따로 밝혀 두었습니다. 표에 없다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채의 성격은 이 지표에 담기지 않습니다. 같은 400%라도 이자를 물어야 하는 차입금이 대부분인 회사와, 매입채무·선수금처럼 영업 과정에서 생긴 부채가 대부분인 회사는 위험이 다릅니다. 각 기업 페이지의 재무 심층분석에서 총차입금을 따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결과 별도를 확인하십시오. 연결 공시가 없는 법인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이라 (별도)를 붙였습니다. 자회사를 많이 거느린 회사는 두 기준의 부채비율이 크게 다릅니다.

본 순위는 공개된 DART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중요한 판단에는 반드시 원문 공시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