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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콘텐츠 부채비율 순위

DART 전자공시 재무로 계산한 순위입니다.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며, 그 해 자료가 있는 14개사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부채비율 낮은 순

부채총계 ÷ 자본총계 × 100

영상·콘텐츠 14개사의 2025년 부채비율 중위값은 62.6%입니다. 절반이 36.2%에서 111.7% 사이에 있습니다. 1위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28.9%)입니다.

순위기업부채총계 (억원)자본총계 (억원)부채비율 (%)
1와이지엔터테인먼트1,8796,50828.9
2스튜디오드래곤2,3428,00329.3
3티엔엔터테인먼트(별도)22267033.1
4JYP Ent.2,2616,24936.2
5에스엠6,49013,58747.8
6YTN(별도)1,1952,30451.9
7하이브19,34035,51554.5
8SAMG엔터52383462.6
9위지윅스튜디오1,1031,32283.4
10NEW1,1681,22895.2
11애니플러스1,4321,282111.7
12M83498438113.6
13콘텐트리중앙18,9475,962317.8
14CJ CGV34,7236,503533.9

연결재무제표 기준이며, 연결 공시가 없는 법인은 별도 기준이라 (별도)를 붙였습니다. 기준이 다른 값을 나란히 비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업종은 DART 기업개황의 표준산업분류(KSIC) 코드로 나눴습니다.

영상·콘텐츠 38개사, 절반 이상이 적자인 표

영상·콘텐츠로 분류된 상장사 38개사의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입니다. 음악·영화·드라마·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상영관이 섞여 있습니다. 매출 합계는 10.7조원이고 상위 3개사(하이브 2.6조원· CJ CGV 2.3조원·에스엠 1.2조원)가 56.9%를 차지합니다.

중위값이 마이너스인 드문 업종입니다. 영업이익률 중위값은 **-9.9%**이고 ROE 중위값은 **-11.8%**입니다. 상위 4분의 1 경계도 영업이익률 1.9%, ROE 0.4%에 그칩니다 — 상위 4분의 1에 들어야 겨우 흑자라는 뜻입니다. 38개사 중 24개사가 영업 적자, 37개사 중 27개사가 순손실입니다. 흥행 여부가 실적을 정하는 산업이라 한 해 숫자만으로 회사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흑자를 내는 쪽은 음악·캐릭터 IP입니다. 영업이익률 1위 더핑크퐁컴퍼니 20.6%, 2위 JYP Ent. 18.9%, 3위 SAMG엔터 16.0%, 4위 에스엠 15.6%, 5위 애니플러스 15.1%입니다. ROE에서도 SAMG엔터 36.1%, 에스엠 26.4%, JYP Ent. 25.7%가 상위입니다. 자기 IP를 반복해 쓰는 구조가 숫자로 나타납니다.

매출 1·2위가 손실을 냈습니다. 매출 1위 하이브는 영업이익률 1.9%인데 ROE -7.2%로 순손실이고, 매출 2위 CJ CGV는 영업이익률 4.2%에 ROE -22.0%, 부채비율 533.9%입니다. 매출 4위 콘텐트리중앙도 영업이익률 0.8%·ROE -15.6%·부채비율 317.8%입니다. 매출 규모가 큰 세 곳이 모두 순손실이라, 이 업종에서 매출 순위는 수익성과 거의 무관합니다.

부채비율은 대체로 낮은데 상영관이 예외입니다. 중위값 50.6%, 하위 4분의 1 경계 30.6%, 상위 4분의 1 경계 95.2%입니다. 500%를 넘는 곳은 CJ CGV 하나이며, 극장 임차와 설비가 부채로 잡히는 구조입니다. 반대편에는 아티스트스튜디오 4.6%, 스튜디오미르 10.6%, 더핑크퐁컴퍼니 10.7%처럼 무차입에 가까운 제작사가 있습니다.

에스엠의 ROE는 절반 이상이 본업 밖 이익입니다. 영업이익 1,830억원에 순이익 3,594억원으로 순이익이 영업이익의 두 배에 가깝습니다. 반면 JYP Ent.는 1,552억원 → 1,606억원으로 차이가 작아 ROE가 영업 성과에 가깝습니다. 같은 25% 안팎의 ROE라도 성격이 다릅니다.

매출이 0억원인 회사가 표에 있습니다. 레드우즈는 매출 0억원에 영업이익률 -351636.0%로 표시되는데, 이는 순위가 아니라 비율을 계산할 분모가 없다는 뜻입니다. 같은 회사는 자본총계 -1억원으로 부채비율·ROE 표에서는 빠집니다(부채총계 272억원, 순손실 27억원).

여기 적은 수치는 모두 위 표에서 그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정 회사의 작품이나 아티스트 사정, 향후 전망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 공시된 숫자가 무엇을 말하는지까지만 정리한 글입니다.

부채비율을 읽는 법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값입니다. 통상 200% 아래면 안정적이라고 보지만, 이 숫자 하나만 놓고 회사를 판단하면 자주 틀립니다.

낮다고 건전한 것이 아닙니다. 매출 하한을 걸지 않으면 상위권에 부채비율 1% 안팎의 회사가 올라옵니다. 빚이 없어서가 아니라 영업을 거의 하지 않아 빚이 생기지 않은 경우가 섞여 있습니다. 위 표에서 매출 하한을 1,000억 이상으로 바꿔 보시면 상위권 얼굴이 달라집니다. 같은 지표라도 어떤 모집단을 보느냐가 결과를 정합니다.

업종의 정상 범위가 다릅니다. 은행·보험·카드는 예금과 보험부채가 그대로 부채로 잡혀 부채비율이 수백 %인 것이 정상입니다. 부실해서가 아니라 사업 구조가 그렇습니다. 반대로 제조업에서 400%면 눈여겨볼 신호입니다. 건설업은 분양 선수금이 부채로 잡히므로 사업 국면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자본잠식 회사는 이 표에 나오지 않습니다. 자본총계가 0 이하가 되면 나눗셈이 성립하지 않아 비율 자체를 계산할 수 없습니다. 위험이 가장 큰 회사가 표에서 빠지는 셈이라, 표 아래에 계산하지 못한 회사 수를 따로 밝혀 두었습니다. 표에 없다는 것이 문제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부채의 성격은 이 지표에 담기지 않습니다. 같은 400%라도 이자를 물어야 하는 차입금이 대부분인 회사와, 매입채무·선수금처럼 영업 과정에서 생긴 부채가 대부분인 회사는 위험이 다릅니다. 각 기업 페이지의 재무 심층분석에서 총차입금을 따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연결과 별도를 확인하십시오. 연결 공시가 없는 법인은 별도재무제표 기준이라 (별도)를 붙였습니다. 자회사를 많이 거느린 회사는 두 기준의 부채비율이 크게 다릅니다.

본 순위는 공개된 DART 공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정리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중요한 판단에는 반드시 원문 공시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