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39개사, 2025년 숫자가 말하는 것
IT서비스로 분류된 상장사 39개사의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입니다.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맡는 회사들이고, 매출 합계는 37.1조원입니다. 상위 3개사가 78.0%를 차지합니다 — 삼성에스디에스 13.9조원, 아이티센글로벌 8.9조원, LG씨엔에스 6.1조원입니다. 중위 매출은 986억원으로, 대기업 계열 IT 자회사와 중소 시스템 통합 회사로 나뉩니다.
이익률이 좁습니다. 영업이익률 중위값 3.2%, 하위 4분의 1 경계 -3.1%, 상위 4분의 1 경계 6.6%입니다. 39개사 중 영업 적자는 13개사입니다. 사람이 들어가는 사업이라 인건비가 원가의 큰 부분이고, 발주처가 정한 예산 안에서 이익 폭이 결정됩니다.
대기업 계열이 상위 이익률을 냅니다. 매출 3위 LG씨엔에스가 9.0%로 대형사 중 가장 높고, 매출 1위 삼성에스디에스는 6.9%, 신세계I&C 7.1%, DB 6.5%입니다. 반면 매출 2위 아이티센글로벌은 3.2%, 매출 4위 롯데이노베이트는 2.7%입니다.
부채비율 차이가 큽니다. 중위값 69.1%, 하위 4분의 1 경계 41.3%인데 상상인 867.2%, 휴맥스홀딩스 434.6%, 대신정보통신 248.2%가 크게 벗어나 있습니다. 매출 1위 삼성에스디에스는 31.1%로 하위 4분의 1에 들고, 신세계I&C 33.0%도 낮습니다. 대기업 계열은 부채비율이 낮고 독립 계열은 높은 경향이 이 표에 드러납니다.
ROE 상위는 한 그룹에 몰려 있습니다. 1위 아이티센글로벌 38.7%, 2위 아이티센씨티에스 27.3%, 3위 아이티센엔텍 22.2%로 같은 계열 세 곳이 나란히 있습니다. 다만 아이티센씨티에스는 영업이익 236억원에 순이익 926억원으로 순이익이 영업이익의 네 배에 가깝습니다. 본업 밖에서 더해진 이익이 있다는 뜻이므로 그 ROE를 영업 성과로 읽으면 안 됩니다. 같은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2%로 업종 중위값 아래입니다.
작은 회사의 비율은 분모를 확인하십시오. 영업이익률 1위 미래아이앤지 26.9%는 매출이 141억원, 3위 케이씨티 17.5%는 231억원입니다. 매출이 작으면 비율이 크게 움직이므로 위 표의 매출액 열을 함께 보셔야 합니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회사는 없습니다. 39개사 전부가 네 지표 모두 계산됐습니다. 결산월이 12월이 아닌 회사는 대신정보통신(3월)·이씨에스(3월) 2개사이며 표에 결산월을 붙였습니다.
여기 적은 수치는 모두 위 표에서 그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정 회사의 사업 상황이나 향후 전망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 공시된 숫자가 무엇을 말하는지까지만 정리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