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서비스·플랫폼 35개사, 2025년 숫자가 말하는 것
정보서비스·플랫폼으로 분류된 상장사 35개사의 2025년 사업보고서 기준입니다. 포털·신용정보· 데이터 중개 회사가 섞여 있습니다. 매출 합계는 42.6조원이고 상위 3개사가 88.2%를 차지해 이 사이트의 27개 업종 중 집중도가 가장 높습니다 — 다우기술 17.5조원, NAVER 12.0조원, 카카오 8.1조원입니다. 나머지 32개사를 모두 합쳐도 매출 1위 다우기술 한 곳보다 작습니다.
수익성이 높은 업종입니다. 영업이익률 중위값 8.5%, 하위 4분의 1 경계 2.9%, 상위 4분의 1 경계 13.8%입니다. 35개사 중 영업 적자가 8개사뿐이고 ROE 중위값도 6.3%로 플러스입니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반복해 파는 구조라 매출이 늘어도 원가가 비례해 늘지 않습니다.
상위 이익률은 신용·부동산 정보 쪽입니다. 이크레더블 31.1%, 리파인 30.8%, 에프앤가이드 30.1%, 쿠콘 27.2%입니다. NAVER도 18.3%로 상위 4분의 1을 넘고, NICE평가정보 17.3%, 헥토이노베이션 13.4%, 카페24 12.8%가 그 근처입니다. 반면 카카오는 9.0%로 업종 중위값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매출 1위의 부채비율이 업종 평균의 스무 배가 넘습니다. 다우기술 1,006.9%인데 업종 중위값은 46.7%입니다. 표에서 이 한 줄만 성격이 다릅니다 — 금융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재무제표라 예수금·차입금이 부채로 잡히기 때문입니다. 부채비율로 이 업종을 볼 때는 이 회사를 따로 두고 읽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그 다음이 아시아경제 259.2%이고, 나머지는 대체로 100% 아래입니다.
규모와 ROE가 어긋납니다. ROE 1위는 플리토 37.5%, 2위 사람인 34.4%, 3위 이크레더블 30.1%로 모두 중소형사입니다. NAVER는 6.3%로 업종 중위값과 같고 카카오는 3.4%입니다. 매출 상위 두 곳이 ROE에서는 중간 이하라는 점이 이 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ROE 2위는 본업 밖 이익이 큽니다. 사람인은 영업이익 168억원에 순이익 918억원으로 순이익이 영업이익의 다섯 배가 넘습니다. 그 ROE를 영업 성과로 읽으면 안 됩니다. 반면 플리토(62억원 → 64억원)와 서울평가정보(68억원 → 68억원)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작은 회사의 적자 비율은 분모를 확인하십시오. THE E&M -69.5%는 매출이 123억원, 지유온 -68.1%는 17억원, 헬스커넥트 -45.4%는 202억원입니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회사는 없습니다. 35개사 전부가 네 지표 모두 계산됐습니다.
여기 적은 수치는 모두 위 표에서 그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특정 회사의 사업 상황이나 향후 전망은 다루지 않았습니다 — 공시된 숫자가 무엇을 말하는지까지만 정리한 글입니다.